실제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것은 다슬기가 아닌 논고둥이라는 우렁이(田螺)입니다. 탕액편 2권 충부를 보면 나옵니다. 한의학을 공부한 분이라도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 이상 다슬기가 우렁인줄 잘 못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곳곳에
우렁이를 다슬기로 착각하여 쓴 글이 많은 데, 동의보감에는 다슬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초강목의 원문에서도 桑螺는 비 온 뒤 뽕나무에
붙어있는 달팽이를 말하는 것이지, 이것 또한 다슬기는 아닙니다.
대부분 몇 곳
안되는 곳에서 부정확한 자료가 인용되고 있는데, 이곳도 대표적인 잘못된 정보의 출처입니다. 이곳 홈페이지 곳곳에 다슬기가
동의보감에 나온다는 잘못된 정보가 나옵니다.
원문
확인하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위키백과의
본초강목의 중국어 위키나, 동의보감의 허준박물관을 따라가보면 원문이나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동의보감이 아니더라도, 신약본초만 해도, 꽤나 정통한 책이나 그것만 인용해도 충분히 효과는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