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다슬기 생산 현황
맨처음 다슬기에 한눈에 반해 해가든을 시작했을 때..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 좋은 다슬기, 3년 혹은 5년 이면 다슬기가 모두 사라지겠다.
실제로 다슬기는 생산량이 많습니다.
보통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보통 한 분들이 30키로 이상을 채취하게 됩니다.
많으면 백키로 정도.
평년, 다슬기가 많이 수급되는 날, 해가든에 하루에 들어 오는 양이
1톤입니다.
놀랍죠^^
일년으로 따지면 엄청난 양이지요.
이렇게 다슬기가 채취되고 나면... 다슬기자원이 모두 고갈되겠다...
이것은 기우였어요.
2005년인가요?
태풍 매미와 루사로..
아주 가까이 있는 동강과 서강의 다슬기가 모두 유실이 되었어요.
갑자기..
다슬기가 채취가 안되는 겁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남아 있던 다슬기들이 엄청나게 새끼를 낳기 시작했어요.
바닥에 까만 새끼들이 깔려 있었어요.
의외로 빨리 자라는 다슬기는 그 이듬해 봄에는 상당한 개체수가 보였고
3년 정도 후에는 평년 정도의 다슬기가 채취가 되었어요.
강한 태풍과 장마정도는 3년 정도면 복원이 되었지요.
2010년.
작년은 특별합니다.
5월에 갑자기.. 물풀이 많이 자랐어요.
이상저온으로 물풀이 많이 자라자
다슬기의 채취량이 급감했어요.
다슬기들이 돌위로 올라와야 채취가 가능한데 아래로 내려가버린 통에 다슬기생산량에 적색등이 켜졌죠.
유난히 심한 장마와 태풍으로 다슬기도 많이 유실이 됬구요.
2011년
올 봄엔 5월 초순까지.. 수온이 낮았습니다.
역시나 다슬기의 생산량이 1/3 정도 수준이었어요.
5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채취가 시작되었어요.
그렇다고 해도 전국적인 다슬기의 생산량은 평년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 장마와 태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장마와 태풍은 어떻게 지나갈지..
너무나 심한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다면..
올해도 역시.. 가을에 채취되는 다슬기의 양은 급감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