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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의 분류와 특성

    등록자guest

    등록일2002-08-13

    조회수20,860

    다슬기의 분류와 특성


    1980년대와 1990년대 원색한국패류도감에 실린 다슬기의 분류와 특성에 관해 실는다. 하지만 다슬기의 분류나 특성이 잘못된 부분이 상당부분이 있다. 집필한 시기가 1980년대와 1990년대라 현재와는 환경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일테고 충분한 관찰이 부족해서일게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라 이자료라도 실을 수 밖에 없겠다. 그동안의 관찰의 결과로 틀리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괄호를 치고 해가든의 생각이라고 부기하겠다. 여러분께서도 오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해가든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실제 관찰결과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계속적으로 부가적으로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색한국패류도감
    권오실, 박갑만. 이준상 공저

    다슬기과 Pleuroceridae
    우리나라에는 2속 9종이 서식한다. 나층이 많아 10층이나 되는 것도 있고 성패는 대부분 각정부가 침식된다. 색은 황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하고, 매끈한 것에서 종륵, 나륵이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각구는 난형이고 둘레가 두꺼워지지 않고 얇다. 제공은 닫혀 있다. 촉각은 길고 촉각의 아래쪽 밖에 눈이 있고 자웅이체이나 음경은 없다. 난생 또는 난태생을 한다. 논우렁이와 함께 담수산으로 식용한다. 폐흡충의 중간숙주이다. 산란홈을 갖고 난생을 하는 알다슬기속과 유생낭을 갖고 있어 난태생을 하는 다슬기속이 있다.

    다슬기 Semisulcospira libertina (Gould)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떼를 지어 산다. S. bensoni는 이명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채집이 되며 채색은 황갈색이고 나층은 5-6층이나 부식되어 3-4층만 남는다. 많은 종륵이 있고 거친 성장맥이 나타나는 것도 있어 지역에 따른 개체변이가 매우 심하다. 2개의 적갈색의 띠가 자체층까지 나 있는 것도 있으며 각구의 외순 안쪽에도 나타난다. 난태생을 하며 자웅이체인데 외형으로 암컷의 구별이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큰 개체가 암놈일 확률이 높다. 폐흡층의 제일중간 숙주이고 식용으로 하는 종이다.
    각고 25mm. 각경 8mm.
    경남(고성, 산청), 전남(구례), 전북(정읍) 등 경남, 전남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곳체다슬기 Semisulcospira gottschei (v.Martens)
    강, 호숫가에 서식하며 상당히 오염된 곳에서도 살기 때문에 일종의 오염 지표종으로 보아도 좋다. S. amurensis, Melania multicincta, M.succincta는 이명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가장 흔한 종으로 모식산지는 곳체(Gottsche)가 채집한 서울의 광장동 부근이다. 각피는 과립상의 돌기로 이루어진 종륵이 발달하여 전면이 우둘 투둘해 보인다. 나층은 6층이고 각 나틍의 위쪽에 나륵이 한줄씩 있다. 체층의 저면에 세줄의 나륵이 있고 각구는 작은 편이고 각피는 검은색이며 전체적인 모양은 길쭉하다. 난태생을 하며 자웅이체로 일반적으로 큰 개체가 암컷이나 외형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
    각고 35mm, 각장 13mm.
    전국적이나 충청북도 이북에 주로 분포한다.

    주름다슬기 Semisulcospira forticosta (v. Martens)
    강이나 호숫가에 서식하며 깨끗한 물에 서식한다(해가든의 생각: 오염된 깊은 물에 서식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Melania forticosta, M.extensa, S.forticosta omorii는 모두 본 종과 동일종이다. 각피는 흑갈색, 황갈색이고 크기와 종륵의 형태가 다양하다. 체형은 곳체다슬기(S.gottschei)를 닮았으나 각 나관엔느 뚜렷한 굵은 종륵이 있고 체층에는 11-14개의 종륵이 있다. 나층ㄷ은 5-6층이고 나탑은 높은 편이고 체층 아래쪽에 4줄의 나맥이 있다. 각구는 작은 편이고 난태생을 한다. 염색체는 n=18이다.
    각고 32mm, 각경 12mm.
    강원도(삼척의 죽서루), 경남(산청군 단성면)등 강원도, 경기도 이남에 주로 분포한다.

    좀주름다슬기 Semisulcospira tegulata (v.Martens)
    강이나 호숫가의 깨끗한 물에 서식한다. Melania tegulata는 이명이다. 전체 모양은 주름다슬기를 닮았으나 가늘고 길다. 나층은 5-6층이고 각정은 부식된다. 각피는 황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축순은 발달하지 않는다. 체층의 아래에 5-7개의 굵은 나맥이 있고 차체층의 종륵은 14-16줄이다.
    각고 14mm, 각경 9mm.
    강원도(동해안), 경남(밀양, 산청) 등 경기도 이남에 주로 분포한다.

    참다슬기 Semisulcospira coreana (v.Martens)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떼를 지어 산다. 다슬기 무리는 모두 밝으면 돌 밑으로 들어 가고 흐리거나 비가 오면 기어나오는 습성이 있다. Melania coreana, M.graniperda는 동일종이다. 각피는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나층은 5-6층이나 부식되어 3-4층이 남는다. 체층에 나륵이 여러개 있고 다른 층에는 구슬 모양의 작은 돌기가 종륵을 이루는데, 16줄 이상의 종륵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각구 안쪽은 청백색 또는 암갈색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갈색띠를 갖는 것도 있다. 염색체는 n=18이다.
    각고 27mm, 각경 8mm.
    섬진강, 영산강, 금강, 한강 등 경기도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염주알다슬기 Koreanomelania globus (v.Martens)
    강의 약간 깊은 곳의 급류에 서식한다. Melania globus, Semisulcospira globus와 동일종이다. 자웅이체로 Semisulcospira. 속처럼 난태생을 하지 않고 난생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속명인 Koreanomelania를 쓴다. 본 종의 암컷은 오른쪽 두족 부분에 산란홈홈이 있다. 강의 급류 지점에 서식하는데 서식지에 따라 각피는 황록, 흑갈, 적갈색을 나타낸다. 나층은 3층이나 각정은 부식되어 거의 체층만 남아 있고, 급류에 적응하기 위해 껍질은 염주처럼 둥글고 매끈하며 발은 다른 다슬기보다 두배나 넓다. 체층에 7-8개의 나륵이 있는 개체도 있고 성장선이 무늬모양으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개체도 있다. 각구가 크고 둥글며 체층 끝의 성장맥이 보인다. 축순이 매우 발달하였다.
    각고 20mm, 각경 13mm.
    강원도(철원, 영월, 평창, 인제), 충북(단양)등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구슬알다슬기 Koreanomelania nodifila (v.Martens)
    강이나 하천의 급류에 서식하며 약간 깊은 곳에 서식한다. Melania nodiperna와 동일종이다. Semisulcospria속은 난태생이나 본 속(Koreanomelania)은 난생이다.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나층은 4층이고 각정은 부식된다. 각피의 전면에 1mm정도의 돌기가 나 있는데 체층에는 이 돌기들이 만드는 종륵이 11줄이 있고 5줄 정도의 나륵이 있다. 개체에 따라서는 나륵만 있는 개체도 있다. 축순이 발달하고 각구가 커서 각고의 약 1/2을 차지한다. 성패가 되면 외순이 두꺼워진다.
    각고 20mm, 각경 12mm.
    강원도 (인제, 평창, 영월)등 경기도, 강원도 이북에 주로 분포한다.

    주머니알다슬기 Koreanomelania paucicincta (v.Martens)
    난생하는 종으로 강의 여울 (급류지역)에 산다. Koreanomelania 속의 세종이 모두 급류에 서식하는 공통 특징을 갖고 있다. 그 원인은 앞으로 규명해야 할 것이다. Melania paucicincta와 동일 종이다. 소형 다슬기에 속하며 4층의 나층을 갖고 체층이 크고 길어 각고의 약 2/3를 차지한다. 체층에 두줄 또는 세줄의 굵은 흑갈색 띠를 갖는데 각구 안쪽에도 나타난다. 띠가 없는 개체도 있다. 각정은 침식되고 각피는 검은 갈색이며 봉합이 있다. 활층이 발달한다. 염주알다슬기(K.globus), 구슬알다슬기(K.nodifila)와 함께 난생하는 종이다.
    각고 20mm, 각경 10mm.
    전남 (쌍계사), 경남(산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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